故 로리타 안 여사, 故 안익태 선생과 국립현충원에서 합장 거행
故 로리타 안 여사, 故 안익태 선생과 국립현충원에서 합장 거행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7.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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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의 애국가 무상 기증, 저작권 기증에 대한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됨.

故안익태 선생의 부인 로리타 안(본명: 마리아 돌로레스 딸라베라)여사의 유해가 2009. 7. 21.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故 안익태 선생 유해와 합장되었다. 이는 평소 고인의 희망을 우리정부가 받아들여 추진한 것이다.

로리타 안 여사는 생전인 2005년 3월 16일 애국가의 저작재산권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한 바 있다. 이는 “애국가는 한국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한국 국민에게 드리고자 한다.”라는 여사의 뜻에 의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는 저작권 기증 제1호로서의 의의와 저작권 나눔 문화 확산, 저작권자의 권리보호, 공유를 통한 저작물 이용활성화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귀감이 될 것 같다. 애국가는 기증 전까지 상업적 이용에 따른 저작권사용료를 매년 5백만원에서 천만원원 정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징수하여 고인에게 분배하여 왔었다.


저작권을 기증하고 싶은 국민은 누구나 “저작권 자유이용 사이트(http://freeuse.copyright.or.kr)로 기증이 가능하다. 또, 이 사이트에서는 故 로리타 안 여사와 故 안익태 선생의 합장을 계기로 애국가 무상기증에 대한 감사의 글 남기기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