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2015년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의장재단 선출
대전문화재단, 2015년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의장재단 선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2.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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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최근 운영 성과와 높아진 위상 반영

향후 대전문화재단의 전국적 역할 기대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명실공히 문화재단 운영에서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시 도문화재단 대표격인 의장재단으로 선출돼 눈길을 모은다.

지난 달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4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에서 광역단위 13개 문화재단의 만장일치로 의결된 이번 2015년도 시?도문화재단 의장재단 추대는 2013년 부산문화재단, 2014년 광주문화재단에 이어 대전이 세 번째다.

의장재단 선정 배경에는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이하는 대전문화재단이 대전의 문화예술행정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반영됐다.

올해 실시된 대전광역시 2013사업연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작년 대비 약 6점 상승한 88.45점으로 2위를, 문화예술진흥기금과 광역자치단체의 지방비 매칭으로 시행된 2013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지역협력형)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원금 배분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등 경영리더십 및 사업수행능력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월 29일 지역문화진흥법 시행과 함께 벌여온 대전문화재단의 활동에 주목할 만하다.올해 초 아마추어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생활 속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운영을 각 구 문화원에 이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생활예술 활성화 및 문화예술기관 협력체계를 만드는 데 힘썼다. 6월 14일에는 대전문화재단 주관으로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공동사업인 지역문화진흥 공동학술행사를 개최, 지역문화진흥의 구조와 지역문화재정의 자율성 확대 방안, 지역문화재단의 문화전문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상언 대표이사는 의장재단으로 선출된 직후 수락 인사말을 통해 “지역문화재단의 입장에서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역할정립과 재정확보, 전문성 계발 노력에 힘을 실을 법적 제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연내에 각 재단 핵심간부들로 구성된 정책기획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도문화재단대표자회의는 지역 문화(예술)재단이 추구하는 정책방향과 목표 및 현안에 대한 공유를 통한 정책 제안, 사안에 따른 공동대응을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출범, 지난 2년 동안 정책포럼 개최·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공동성명서 발표·국회의원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을 통한 정책제언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문화진흥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