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문지영,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18세 문지영,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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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참가자로 1위 차지, 청중상 특별상도 수상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69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문지영 양이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945년부터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 음악 콩쿠르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리드리히 굴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 지금까지 우수한 음악가들을 많이 배출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대회로 한국인으로는 1971년 정명화가 첼로 부문 1위를 했으며, 올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문지영이 1위와 함께 청중상·특별상까지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문지영은 피아노 부문 최연소 참가자로 1위를 차지해 더욱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한 문지영(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문지영은 부상으로 약 2,300만원의 상금과 스위스 프로 무지카 제네바 콘서트 에이전시에서 2년간 후원을 받으며, 유럽을 비롯한 북미와 아시아까지 연주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수석입학한 문지영은 현재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