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태국가 중 관광정책 사업 시행 가장 적극적”
“한국, 아태국가 중 관광정책 사업 시행 가장 적극적”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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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WTO, 대외협력ㆍ녹색관광 진흥ㆍ국내관광 등 10개 항목 중 6개 항목 높이 평가

한국관광이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엄경섭)는 세계관광기구(UN World Tourism Organization)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아태지역 국가별 관광활동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중 한국이 자국의 관광산업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UNWTO가 세계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산업에 대한 국가별 지원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동 보고서는 총 10개 항목으로 각국의 관광정책 및 사업을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10개 항목 중 대외협력, 녹색관광 진흥, 국내관광,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 국제회의 산업 육성, 마케팅 등 총 6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 국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외협력 부문에서는 관광공사가 세계적 카드회사인 Visa와 공동 추진하는 한국관광 프로모션이 민-관 파트너쉽의 대표적 예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녹색관광 부문에서는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따른 중장기 녹색성장 기반 구축과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순천만 생태관광상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관광 부문은 인트라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국내관광상품의 개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의료관광원스톱서비스센터 운영 및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로 의료관광 부분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급부상한 국제회의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 마케팅 부문에서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가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을 위하여 국제회의 담당부서를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한국을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와 같이 분야별 적극적인 관광정책 시행에 힘입어 신종플루와 북핵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3.4%의 외래관광객 증가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