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입주 화가 4인, 그룹전 '진경공원' 선보여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화가 4인, 그룹전 '진경공원' 선보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12.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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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인천 자유공원 진경 각자의 개성 담아 표현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9일까지 회화 장르의 입주 작인(김희연, 배미정, 조현선, 최영)의 그룹전 <眞境公園(진경공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 작가인 김희연, 배미정, 조현선, 최영이 기획 및 참여한 것으로‘회화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오늘날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진경으로 바라보는 회화 프로젝트다.

그간 인천아트플랫폼은 입주 작가들의 개인 또는 협업의 다양한 프로젝트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신청 받고 심사를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창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眞境公園(진경공원)은 인천아트플랫폼의 지원과 회화 작가 4인의 기획으로 마련된 전시이다.

▲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진경공원>(인천문화재단 제공)

진경(조선시대 회화에서 '참된 경치'를 의미)의 소재는 인천의 자유공원으로 작가들은 맥아더 동상, 팔각정, 제물포 구락부, 장미 광장, 소규모 동물원 등이 있는 자유공원에서 흔적을 수집하거나, 공원의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보며 여러 번의 답사를 진행하였다.
 
구시가지의 공간과 공존하는 자연물을 화폭에 담는 김희연과 낯선 사람들과 장소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직접 찾아가며 캔버스에 옮기기를 시도하는 배미정, 제스처가 강한 마크 메이킹과 하드 엣지를 이용해 경험한 시공간을 추상화하는 조현선과 보는 것과 그리기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화폭에 실험하는 최영의 개성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10일 오후 3시에는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교수의 ‘메를로 퐁티의 몸 이야기: 회화에 관하여’강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