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문화페스티벌,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
2014 세계문화페스티벌,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4.12.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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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개 문화원이 추천한 공연 및 영화 상영 등 펼쳐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4 세계문화페스티벌(World Cultures 2014)’이 10일부터 14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한국에 주재하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체코, 중국, 프랑스 6개 외국문화원과 협력해 '젊은 창작자'라는 주제로 각국 문화원의 추천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본 행사는 아트선재센터 지하 2층 주차장, 1층 라운지, 1층 야외 한옥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며,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영화를 비롯하여 테마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 2014 세계문화페스티벌 포스터(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프랑스 ‘프로젝트 인 시투(Projet in situ)’의 커뮤니티 프로젝트인 ‘더 라운드(The Round)’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 아티스트 6명과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oratory)을 통해 새롭게 재창조된다. 다양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담아내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 워크숍 기간 동안 녹음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따라 공간과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창동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동한 이탈리아 아티스트 발레리오 로꼬 오를란도(Valerio Rocco Orlando)는 각자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현대 사회에서의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진솔하고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퍼포먼스‘다례(Darye)‘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라디오 방송 셀렉터(Selector)의 디제이 골디락스(DJ Goldierocks)를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영국 뉴 뮤직을 소개하고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디제잉 파티가 펼쳐진다.

그 외에 주한 독일문화원이 놀공과 공동 제작한 <빙 파우스트(Being Faust)>, 영국 포레스트 프린지 공동 감독인 앤디 필드(Andy Field)가 연출한 <질라(Zill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주한 외국 문화원으로부터 추천받은 각국의 주목할 만한 장단편 영화도 상영된다.

주한 독일문화원은 신예 감독 제이콥 라스의 <러브 스테이크>, 쟌 올 거스터 감독의 <커피 인 베를린>를 소개하며 주한 영국문화원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의 단편 영화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들로 구성된 '단편 영화 패키지'를 소개한다.

또 토크 퍼포먼스 '다례'를 진행하는 이탈리아 발레리오 로꼬 오를란도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더 리버스 그랜드 투어> , 이탈리아 <어렴풋이 성광이>, 체코 <줄 위의 종달새>, 프랑스 <전쟁의 선언>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국의 문학루키 등을 소개하는 문학존, 각국 대표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미술관존, 각국의 카페 문화를 통해 소개하는 카페존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가 아트선재센터 1층 라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