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지난 12일, '청소년 문화공유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동선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성북구 청소년 문화공유센터'는 성북구청이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한 가운데,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 지원으로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선동(동소문로26다길 8-2)에 자리 잡은 이 센터는 건물 전 층이 청소년 예술 꿈나무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밴드 동아리를 위한 합주실과 휴게실·동아리실(노래방)은 지하 1층에, 책과 만화 전시·영상과 음악이 상영될 ‘청소년 휴카페’는 지상 1층에 마련됐고, 디자인과 사진 등 창작물이 전시될 발간실과 동아리실이 지상 2층에 자리 잡았다.
지상 3층에는 연극과 댄스동아리 등의 시연을 위한 ‘콘텐츠 창작실’과 미디어 교육실이, 건물 옥상에는 청소년 공예가들이 목공예 제작품 등을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는 자율 공작 공간이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청소년 관련 단체장, 지역 문화 관련 인사 등 내빈과 지역 청소년, 주민들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시설 라운딩을 함께 하며 문화공유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제막식에 앞서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문화공유센터 마련으로 성북구 청소년들에게 ‘문화자치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곳에서 지역 내 청소년 주체를 발굴 및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자원과 연계·연대해 청소년들이 좀 더 확장된 문화예술 활동을 향유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청소년 문화센터의 1인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북구 청소년 문화공유센터는 지역 내 청소년 자치 조직 및 센터 활성화를 위해 ‘공유센터 자치운영단(청소년 워킹 그룹)’, 동아리 네트워크 구성, 다양한 분야의 연사 초청, 콘텐츠 제작단 운영, 청소년 반상회 조직 등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