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정서의 새로운 표현 Poetic Musical <봄날>
한국적 정서의 새로운 표현 Poetic Musical <봄날>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1.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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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지원’선정, 오는 2월 2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개막

▲ Poetic Musical <봄날>
장르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뮤지컬에 담아낸 Poetic Musical <봄날>이 오는 2월 21일(토)부터 3월 1일(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Poetic Musical <봄날>은 '2014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시 같은 서정적 대사로 시극(詩劇)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2002년 동아연극상 3개 부문 (작품상, 무대미술상,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연극 <봄날은 간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원작의 서정성과 여백의 미(美)를 간직하면서, Poet(시인)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으로 다 표현되지 못하는 정서를 시(詩) 적인 내레이션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박정의 연출과 조선형 작곡가가 참여하는 이 공연은 일반적 뮤지컬 안무의 기본 관념에서 벗어나 움직임만으로 구성하기 위해 안무가 밝넝쿨이 함께 한다. 또 배우 김현정, 박상우, 조선명이 출연해 절제된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 박두수가 내레이션을 맡아 극의 서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봄날> 관계자는 "무대 장치와 배우들의 연기로 가득 채우는 기존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형식과는 달리 절제와 여백을 통해 관객의 상상으로 채워지는 이 무대는 7, 80년대 라디오 드라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 http://ticket.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