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욕망 그린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
여자의 욕망 그린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1.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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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에로티시즘 미발표 단편 중 4편 옴니버스식 구성, 정동 세실극장 개막

안톤 체홉의 에로티시즘 미발표 단편을 극화한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부제: 파우치 속의 욕망)>이 이달 9일부터 시작해 3월 1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 나의 아내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부제: 파우치 속의 욕망)>은 여자들의 사랑, 행복과 불행, 육체적 욕망과 정신적 결핍으로 인한 일탈과 부정을 다룬 체홉의 수십여 편의 에로티시즘 단편들 중 '약사의 아내', '나의 아내들', '아가피아', '불행' 총 4편의 단편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해 만든 연극이다.

▲ 아가피아

이 작품은 무료한 약국 생활과 가정생활을 하는 약사의 아내, 7명의 아내를 살해하게 된 라울 시냐 보로다, 사프카에게 빠진 유부녀 아가피아, 남편 친구에게 구애받아 거절하지만 다시 흔들리는 소피아까지 모두 비도덕적 로맨스를 다룬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에서 다룬 불륜과 스캔들에 대한 양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개성 뚜렷한 주인공들의 이성과 욕망 사이 갈등을 섬세한 묘사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불행

홍현우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각 에피소드마다 장르의 구분을 둬 '약사의 아내'는 코미디, '나의 아내들'은 그로테스크 코미디, '아가피아'는 목가극, '불행'은 모노드라마의 형태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예매 :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대학로티켓닷컴(http://대학로티켓.com/), 예스24(http://ticket.yes24.com/), 메세나티켓(www.mecenatticket.com),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 미소나눔티켓
문의 : 세실극장 02-742-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