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700명 모집
문체부, '제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700명 모집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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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선발, 세대간 소통 증진 기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부터 활동할 ‘제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이달 19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공개 모집한다.

▲ 이야기할머니 활동사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이야기할머니가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아들에게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서, 할머니들의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부활시켜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어르신에게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만 56세(1959년생)에서 만 70세(1945년생)까지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으로, 지식과 인성에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이 사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이야기할머니 활동사진

참가신청은 이달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으로 지원서를 우편접수하면 된다. (당일 소인 분까지 유효)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올해 5월 중 경북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되는 2박 3일 과정 신규 교육과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운영되는 월례교육(서울ㆍ대구ㆍ부산ㆍ대전ㆍ광주ㆍ제주 등)을 포함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2016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통상 1인 3개 기관에 배정받게 되고 주 3회, 연 30주 활동으로 연간 약 90회의 현장 활동을 하며 1회 활동 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 이야기할머니 활동사진

한편, 지난 2009년 30명의 이야기할머니와 함께 출발한 이 사업은 올해 2,100여 명의 할머니와 6,000여 곳의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세대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져 2014년 이야기할머니 모집에서 750명 선발에 4,995명의 지원자가 신청, 경쟁률 6.7:1을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의 2013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할머니의 9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 이야기할머니 활동사진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히 노령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어르신 세대에 축적돼 있는 삶의 지혜와 경륜을 활용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바른 인성을 함양시켜 줌으로써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 강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핵가족화로 가정의 전통적인 인성교육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이 전해주는 선현의 미담 및 귀감이 되는 옛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현장에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