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개관 3년 7개월만 누적관객 100만 돌파
대구미술관, 개관 3년 7개월만 누적관객 100만 돌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1.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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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관람율 11.7%로 수도권 뛰어넘는 등 대구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지역 미술 수준 향상

대구미술관은 지난 9일 기준 개관 3년 7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대구미술관

지난해 대구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2013년 관람객(493,541명) 수보다 적으나, 인구 대비 관람율은 11.7%로 작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인구 대비 관람율이 10.7%인 것에 비해 대구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미술관은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문화 욕구 충족, 지방문화 창조력 배양 등의 취지로 2011년 5월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총 37개의 전시를 소개했다.

▲ 대구미술관

2013년 ‘쿠사마 야요이’전이 진행됐을 때 하루 평균 5천여 명 이상, 총 3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그 해 대구미술관 개관 이래 가장 많은 시민들이 관람한 것으로 기록된다.

   
▲ 대구미술관
작년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미술계 흐름을 소개하는 9개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156회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27만여 명이 미술관을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 여름 개최된 ‘장샤오강 Zhang Xiaogang, Memory +ing’전, ‘아시아 현대 사진전 : 왕칭송 정연두’전, ‘대구미술 : 기억의 풍경’전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시로, 대구미술관 관람객 유형이 영유아 및 어린이, 무료 관람객 중심에서 성인층까지 확대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차별화된 전시 외에 어린이, 청소년 교육 강좌, 성인 대상 인문학 강연, 콘서트 등 탁월한 홍보효과와 대구미술관 전용 셔틀버스 운행 등이 취약한 접근성을 극복하고 시민과 문화적 간극을 메워나갔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이번 100만 번째 관람객맞이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으며 대구 시민의 날인 10월 8일을 기념해 108만 번째 관람객맞이 행사를 계획한다고 전했다. 미술관 측은 108만 번째 관람객 입장은 오는 4월 12일부터 4월 17일 열리는 세계 물 포럼 기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대구 시민들이 대구미술관을 아끼고 사랑해준다는 뜻인 만큼 앞으로 대구미술관이 더 좋은 전시로 시민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이배: 하늘로 흐르는 강 展', '아시아 현대사진: 왕칭송 정연두 展', '아트라운지 : 소장품 展'이 있다.

문의 :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eguartmuseum.org), 053-79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