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문체부, '2015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실시
문화융성위-문체부, '2015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실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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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 민간시설 공공장소 연계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생활 속 문화 접점 확대 집중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2015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문화가 있는 날' 참여시설이 1월 883개소에서 11월 1574개소로 78.3% 증가, 33개 기업·경제단체 및 7개 부처가 동참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으나 여전히 국민 다수가 시간과 정보 부족으로 실질적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등 문제점이 남아있다.

▲ 2015 1월 '문화가 있는날' 전국지도

이에 위원회와 문체부는 기존 문화시설의 할인과 함께 다양한 기획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2015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계획에 따르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생활 속 문화 접점의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 8회 내외로 정기공연 진행, 공방·클럽·서점 등 다양한 민간시설과 연계한 ‘문화가 있는 날’ 존(Zone) 운영을 추진한다.

5개 지역 내외로 학교에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직장은 50회 내외 문화예술 공연 개최 및 직장인 밴드 경연 대회 등을 통해 직장 내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전국 주요 기차역, 거리·광장 등에서 정기 문화 행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활 속 문화예술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동호회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문예회관, 미술관, 작은도서관 등의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해 주민 밀착형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 기차역을 시작으로 2월에는 지역 문예회관, 3월에는 미술관과 작은도서관 등, 4월에는 거리와 광장 등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는 3월부터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문을 연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예술가 원포인트 레슨,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이달 28일에는 뮤지컬 <원스>와 <킹키부츠>부터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과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brilliant memories)>까지 총 1,288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참여한다.

또 28일 서울역에서는 4시부터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느루(Neu-ru)가, 같은 시간 부산역에서는 어린이 케이팝(K-pop) 그룹 <발리언트>와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가 공연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주최 <음정콘서트>가 열린다. 박학기, 추가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 다이나믹듀오, 크라잉넛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 쫓기는 국민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평일에 문화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모든 나날들이 ‘문화가 있는 날’이 되는 ‘문화융성’의 시대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