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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이종상 화백]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고찰
고대벽화의 사적 고찰과 신벽화의 재료 및 기법에 대한 연구-17
2015년 01월 28일 (수) 13:21:12 일랑 이종상 화백/대한민국예술원 회원 sctoday@naver.com

III. 신벽화 제작에 대한 연구
   
▲ 일랑 이종상 화백/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 연구 목적과 의미

(1) 壁地(벽지)

벽지와 안료의 관계는 물리적 혹은 화학적 성분에 의해 유기적 관계를 가지며 기법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평면 회화는 texture와 pigment를 매체로 삼차원적 표현을 착각에 의해 이차원적 작업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니 벽지 제작과 표면 구조는 주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장구한 내구력을 가져야 되므로 한국과 같이 사계의 온도 차가 심한 곳의 외벽지로서는 열 팽창도에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

여기서 특히 연구하고자 하는 것은 벽지의 근본적인 특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으며, 한국적 체질에 부응하는 습벽(濕壁)화기법을 고정된 건축물로부터 해방시켜 작가의 현대감각에 맞는 자유스러운 표현 수법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이며 벽화로부터 유리된 수세기 동안의 액면화로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종합적 texture를 만들고 자연동굴에서 분묘로, 다시 성당, (寺觀)사관의 내벽에서 궁전, 귀족 저택의 내실로 이어져 온 벽지를 화실에서 자유로이 제작하여 건물의 내벽은 물론 외벽으로까지 貼付(첩부)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연구되어야 하는 것이다.

재래의 벽지가 고정성과 거시성으로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모되어 액면화의 출현을 불가피하게 하였으나 표현 양식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이 때, 액면화의 장점을 유입하고 재래의 벽지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새로운 벽지 제작 연구는 새로운 건축 자재의 출현과 불변 합성 pigment의 출현과 함께 의의 있는 일이라 믿는 바이다.

(2) 접착제와 solvent

모든 pigment는 접착제의 물리적 응고력에 의해 벽지에 접착되어 있고 수용성 dyestuffs는 수세관 (asecco기법의 예) 현상과 diffusion (abuon 기법의 예)에 의해 색소 Teilchen이 벽지 세공에 끼어 고착되는 것인데 후자의 경우도 solvent가 접착성이 없으면 일단 고착됐더라도 쉽게 공기 중의 습도에 못 견디고 계속 diffusian 현상을 받아 Teilchen의 이동 현상을 보인다.

재래적으로 수용석인 단백질 혹은 해초(希苔糊(희태호), sadium arginate) 접착제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건조한 내벽이 아니거나 기온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pigment거나 dyestuffs거나 시간이 경과하면 습기와 작용하여 부패하거나 탈락하게 됨을 면치 못하는 것이니 바람직한 것은 벽지와 pigment 사이의 재래식 접착제를 전혀 개입하지 않고 영구히 고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第三의 접착제(卵黃(난황)-膠漆(교칠))로 인한 색감의 혼탁을 막고 본래의 순도(chroma)를 선명하게 가질 수 있을뿐 아니라 벽지 자체의 인위적 파괴 이외에는 수용질이 없으므로 우중에서도 견딜 수 있고 부패하거나 탈락되지 않을 것이다.

회화 양식에 있어서 모든 안료와 염료가 모두 접착제와 호료를 써야만 화지에 침착되고 도채되어 왔으나 이상과 같이 접착제 사용은 단점만 있을 뿐 색소의 고착력(그것도 습기에는 무력하게) 이외 별 가치가 없는 것이므로 Altamira 조지벽화의 원리와 금박의 산성 용질을 이용하여 접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벽화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사실상 접착제에 대한 연구는 여기서 말할 필요가 없이 되어 버렸다.

다만 solvent는 벽질입자와 색소입자의 용매로써 acid(산기)나 base(염기)의 성분을 갖는 용질을 액화하여 자유롭게 도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 이에 대한 연구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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