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천억 규모 펀드 조성, 콘텐츠산업 육성 계획
문체부 2천억 규모 펀드 조성, 콘텐츠산업 육성 계획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1.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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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 조성 등 콘텐츠 성장 잠재 및 취약 분야 투자 계획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모태펀드 문화계정을 통해 2천억 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6개의 신규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문화계정에서 운용하는 콘텐츠 펀드 규모는 1조 3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화계정을 제외한 문화계정 콘텐츠 펀드는 52개 조합, 1조 1580억 원 규모다.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에 400억 원, 콘텐츠 성장 잠재 분야에 600억 원이 출자되며 이중 우리나라 드라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방송영상 분야에 대한 펀드가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된 한중 공동펀드 조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한중 정부 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양국에서 각각 정부와 민간에서의 출자로 총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를 통해 중국의 문화 콘텐츠 규제를 순차적으로 풀어갈 방침이다.

또한 방송영상, 공연, 음원 등 성장 잠재 분야와 기획개발 단계 및 영세 콘텐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정책 육성 분야 펀드를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상반기 중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한 표준 계약서 적용 확대, 특정 장르에 투자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투자심의위원회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시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위풍당당콘텐츠 코리아 펀드’ 조성이 킬러콘텐츠를 육성하고, 우수한 기획 단계의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위풍당당콘텐츠 코리아 펀드’의 세부적인 출자기준 및 규약 관련 내용은 오는 2월 2일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