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문정신문화 확산 프로그램 274억 투입
문체부, 인문정신문화 확산 프로그램 274억 투입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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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2%인 105억 증가, 참여기관 6800개ㆍ참여자 수 71만 명 예상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확산 프로그램'에 올해 총 274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105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 인문정신문화 확산 프로그램

문체부는 이에 따라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참여 기관은 지난해 4700여 개에서 6800여 개로 늘어나며, 참여자 수는 57만여 명에서 71만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소통'을 핵심 화두로 세대ㆍ이웃ㆍ가족 간 이해와 화해를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은퇴인력 중심의 숙련자 세대가 청소년, 군인, 소외계층 등과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인생나눔교실’(30억 원), 소외 청년층과 단절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예술캠프’(10억 원),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인문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인문 프로젝트’(10억 원) 등이 있다.

아울러 인문강좌와 지역 현장체험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60 → 81억 원), 유아를 대상으로 옛날이야기를 구연하는 ‘이야기할머니’(71 → 88억 원), 군부대 독서 문화 환경 조성 ‘병영독서 활성화’(9 → 26억 원) 등 참여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및 정책 현장과의 소통도 넓힌다. 최근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제2기 인문정신문화 특별위원회’는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주요 사업에 참여해 국민과의 교감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인문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소통’을 주제로 한 연중 기획 포럼을 이끌며 국민체감형 정책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문체부 원용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인문정신의 가치가 사회 곳곳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