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작가ㆍ한충은 대금연주자, 뉴욕 '할렘 설 대축제' 개최
이희성 작가ㆍ한충은 대금연주자, 뉴욕 '할렘 설 대축제' 개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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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작가 '우주를 여는 열쇠'전ㆍ한충은 콘서트 '설', 오는 19일 Poet’s Den Gallery & Theater에서 열려

▲ 2015 뉴욕 할렘 설 대축제
'2015 뉴욕 할렘 설 대축제'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 뉴욕 포잇츠 덴 갤러리와 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축제에서는 만다라 작가 이희성의 작품전 '우주를 여는 열쇠(Key To The Universe)'와 대금, 소금 연주자 한충은의 퓨전 콘서트 '설(SEOL)'이 개최된다.

이희성 작가의 구도 과정을 그린 만다라 전 '우주를 여는 열쇠'는 정신계와 물질계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며 생과 사를 뜻을 품고 있는 산스크리트 어 ‘옴’의 다양한 배열과 색채를 표현한 전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현실과 꿈, 자아와 집단의식의 대비되는 양면성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우주의 질서를 찾고 모든 생명체들이 평화롭고 조화롭기를 원하는 기도와 염원을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병장수와 부귀영화의 의미를 가진 거북이 등에 만다라를 그린 ‘거북이 시리즈’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2013년 KBS 국악대상 연주관악상 수상자인 대금, 소금 연주자 한충은의 퓨전 콘서트 '설'은 퍼커셔니스트 조재범, 기타리스트 한현창,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김정환이 함께 해 우리의 선율과 재즈, 락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무대를 선보인다.

▲ 이희성 '우주를 여는 열쇠' 만다라 전

이미 작년 여름 포잇츠 덴 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는 그는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 소치 동계 올림픽 폐막식, 부산 국제 영화제, G-20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또 정악, 민속음악, 현대 창작 국악뿐 아니라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과 작업, 한류 드라마 OST 녹음 작업 외에도 바비 맥퍼린, 리얼그룹, 잉거 마리, 스테판 칼슨, 밥제임스 등의 거장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의 시도를 보여왔다.

▲ 한충은 대금, 소금 연주자

할렘 설 축제는 이달 19일 맨해튼 309 East 108 Street에 위치한 포잇츠 덴 갤러리와 극장에서 개최되며 이희성 전시회 “우주를 여는 열쇠” 오픈 리셉션은 오후 6시, 한충은 콘서트는 오후 8시에 공연 된다. 전시회는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이스트할렘과 코리안플룻 닷컴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설 축제는 뉴욕커들에게 우리 고유의 설 문화를 알리고 할렘 커뮤니티에 우리의 음악을 두루 알려 우리의 음악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대중화되고 전파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