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관공서 아르바이트생 대상 문화 탐방 실시
강북구, 관공서 아르바이트생 대상 문화 탐방 실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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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 50명 대상, 국립4.19민주묘지 봉황각 등 방문

강북구는 지난 5일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하며 참여 학생 50명과 함께 강북구 근현대사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했다고 밝혔다.

▲ (우이동 봉황각) 강북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이범창 천도교의창수도원장으로부터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듣고 있다.

탐방은 민주화를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다 산화한 356명의 애국영령이 잠든 국립4.19민주묘지에서부터 시작돼 학생들은 4.19 민주항쟁 관련 영상물을 관람하고 호국영령에 참배를 하며 민주화의 뿌리를 확인했다.

이어 북한산 둘레길 위치한 이준 열사 묘역으로 이동해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등 열사의 독립운동 활동과 관련한 퀴즈를 풀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산 둘레길에는 이준 열사 묘역 외에도 손병희, 이시영 선생 등 순국선열 16위의 묘역이 위치해 있다. 

마지막으로 천도교 성지이자 3.1독립운동 발원지 우이동 봉황각에 방문, 학생들은 이범창 천도교의창수도원장의 안내로 483명의 천도교 지도자를 교육한 의암 손병희 선생과 봉황각이 가진 역사적 의의에 대해 듣고 문화 탐방을 마무리했다.

문화 탐방에 참여한 이혜원 학생은 “우리와 같은 대학생들이 민주 항쟁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켰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애국심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는 강북구가 자랑스럽고 앞으로 다른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이후 여름방학에도 대학생에게 구정체험과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