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34개 지역 축제 지원
서울시, 올해 134개 지역 축제 지원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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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등 대표축제 25개 지역특성화 축제 109개 총 20억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서울시는 올해 134개 지역 축제에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이 직접 만들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개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올해 서울시의 지원은 시의 축제 지원 첫해인 2013년(55개 축제, 11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시에서 지원하는 축제 134개 중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ㆍ지역성ㆍ개성을 특화 한 '대표축제'로 여의도 윤중로 개최 매년 약 700만 명이 다녀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동작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등이 있다.

▲ 서울동화축제-광진구

시는 이러한 자치구 대표축제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로 궁중음식, 국악,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 등 알찬 문화산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주민 간 서로 소통하는 장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중랑천 장미문화축제-중랑구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로는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봄날의 고궁음악회’(중구), 홍대에서 연극, 무용, 영상 등 독립예술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마포구)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말죽거리시장 축제’(서초구), ‘능마루·미가로 맛의 거리축제’(광진구), ‘수유시장 상가활성화 축제’(강북구) 등 재래시장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축제를 적극 지원해 재래시장을 활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134개의 크고 작은 축제들이 지역주민 간 화합의 자리, 더 나아가 지역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나가도록 재정적ㆍ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와 자치구 간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