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전통춤 대가 조흥동 '한량무' 이달 27~28일 공연
남성전통춤 대가 조흥동 '한량무' 이달 27~28일 공연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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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동 한량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 기념공연, 27~2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남성전통춤 대가 조흥동의 대표작 한량무가 지난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조흥동 춤의 세계'를 이달 27일(금), 28일(토) 이틀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조흥동 '한량무'

어린신절 무용에 입문해 60년 넘게 한 길만을 걸어온 조흥동은 스승 강선영 선생에게 배운 한량무를 원형 그대로 이수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대표 춤으로 만들어 많은 무대에서 선보였다.

그의 한량무는 일명 선비춤, 신선춤으로도 불리며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남아의 기상 품위를 마음껏 뽐내며 마치 학이 구름 위로 비상하는 형상을 표현하는 춤사위다.

그는 이번 기념 공연에서 한량무의 기원이 된 한성준의 원류 한량무뿐만 아니라 그의 전수생 13인의 젊은 무용수들이 한량무를 재해석한 창작 한량무 공연까지 다양한 버전의 한량무를 준비했다.

또 꽹과리로 잡귀를 물리치는 '진쇠춤'과 '신노심불로', 조흥동류 '중부살풀이' 공연이 이어지며 이날 공연에서 무용가 채상묵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 승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념 공연은 춤뿐만 아니라 비나리 명인 이광수, 명창 성창순과 안숙선 선생의 축가 또한 준비돼 춤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한편, 그는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무용협회 고문 등 원로 무용가로써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본인 호를 딴 ‘월륜 춤 전수관’에서 제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공연예술센터 (www.koreapac.kr),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 02-2263-4680, www.mctda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