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인 예술가 협업, 장르 경계 넘는 프로젝트 쇼케이스 개최
28인 예술가 협업, 장르 경계 넘는 프로젝트 쇼케이스 개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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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아티스트 협업 지원사업 '공연예술스타트업' 쇼케이스, 이달 11~15일 대학로 일대

▲ 공연예술스타트업 <대학로예술생태프로젝트 쇼케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는 지난해 실행한 신규 지원 사업 ‘공연예술스타트업’ 쇼케이스를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예술가의 집, 마로니에공원 곳곳에서 선보인다. 

‘공연예술스타트업’은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킹, 리서치, 협업, 쇼케이스를 지원하는 랩(LAB) 성격의 프로젝트로 예술가들의 자발적 협업과 리서치 작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7월 그룹 인터뷰를 통해 총 116명의 지원자 중 연극, 무용, 거리극, 설치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사진, 영상, 가드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28명을 선정했다.

공동 리서치, 토론, 워크숍, 네트워킹 파티 등 장르와 연령을 뛰어넘어 관계를 새롭게 만들고 각자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면서 서로 간의 조력 관계망을 예술가들 스스로 형성했다.

이번 공연예술스타트업의 부제목은 ‘대학로예술생태프로젝트’다. 대학로를 수많은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라 전제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조우했다. 대학로라는 예술 생태계와 예술가의 관계 맺음에 대한 질문을 던져 그들 각자의 방식대로 풀어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는 총 18개의 프로젝트는 예술가 서로의 관계망 속에서 뻗어 나온 산물로서 공연, 전시,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자신의 본래 장르에 충실한 형태의 작업도 있고 타 장르 동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새로운 변주 혹은 환승을 시도하는 케이스도 있다.

일상적 골목길을 무대로 삼고 길 따라 이동하는 움직임에 주목한 <댄스 뷰 프로젝트>, 횡단보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횡단보도 in 대학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김두영(거리극), 민새롬(연출), 배수진(배우), 윤혜진(연출), 이대웅(연출), 적극(연출), 전진모(연출), 조성현(연출/배우), 김우진(현대무용), 김현진(현대무용), 박배은(현대무용), 밝넝쿨(현대무용), 성한철(현대무용), 장원정(현대무용), 정석순(현대무용), 김보람(영상/설치/조형), 김혜원(무대미술/인형극), 배윤경(무대미술/설치), 백승진(영화), 신원정(미디어아트/디자인), 신혜정(회화/퍼포먼스), 조일수(사진), 하상철(사진/영상/퍼포먼스), 박승원(국악), 송경근(타악/목공예), 이수진(사운드아트), 임민경(영화연기), 전상열(가드닝/설치)가 참여한다.

관람료는 무료며, 일부 공연은 홈페이지(www.koreapac.kr)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문의 : 02-3668-0007, www.koreap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