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일일 요트체험… 영국왕립요트협회 본딴 교육과정 실시
남해요트학교(교장 오종렬)가 본격적인 여름방학, 휴가철을 맞아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단위 여름 요트캠프를 연다.
이번 요트캠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남녀 누구나 가능한데 프로그램은 ▲일일 체험코스 ▲체험과정(16시간), ▲입문과정(24시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일정과 교육과정은 본인이 원하는 스케줄에 맞추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체험 16시간 기준으로 11만 원.
교육 프로그램은 영국왕립요트협회(Royal Yacht Association) 과정을 기반으로 우리의 실정에 맞도록 체계화된 한국항해교육과정(Korea Sailing Education System)에 따라 진행되는데, 이 과정은 지난번 경남지역 요트지도자 워크숍에서 표준교육시스템으로 채택될 정도로 우수한 교육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체험 요트는 1, 2인승 딩기요트로 동력이 아닌 바람을 이용하여 세일링을 즐길 수 있어 수영을 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하다. 체험 요트를 통해 흥미를 느끼면 입문 과정으로 바로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놓고 있다.
남해요트학교 관계자는 “요트가 새로운 해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남해에서 청정지역인 남해의 관광도 즐기고 요트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이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비전 실현을 위해 지난 3월 개교한 남해요트학교는 요트체험 프로그램(관련기사 본지 5월 7일자 '남해군 요트팀 대한해협 횡단 나서')으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데, 매 주말에는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주말 리그를 열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제2회 보물섬컵 요트동호인 선수권 대회와 해양레저 관련 전시, 체험행사, 숲속 음악회, 먹거리 마당 등 대규모 해양레저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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