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3.1절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
강북구, 3.1절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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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달기 인증 사진전, SNS 등 대중 친화적 매체 활용 홍보로 구민 참여 및 인식 개선 유도

서울 강북구는 다가오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구민과 함께 하는 ‘나라사랑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3.1절 태극기 게양된 강북구 골목

강북구가 지난해 1월 ‘태극기 달기 으뜸 강북 T/F팀’ 구성과 함께 본격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2013년 3.1절 20%, 광복절 7.2%에 불과하던 태극기 게양률이 2014년 3.1절에는 67.6%, 광복절에는 62.4%까지 대폭 상승했다.

구는 지난 한 해 민간에서 기증한 태극기 1만 4370개, 태극기 꽂이 1만 6350개를 각 가정에 전달했고 태극기 꽂이 설치 자율봉사단 운영, 태극기 달기 캠페인, 태극기 상시 게양거리 조성 등 주민을 주축으로 한 태극기 달기 운동을 계속해서 펼쳤다.

▲ 태극기 광장-수유사거리 교통섬

이러한 강북구의 태극기 달기 운동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선정 국가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행정자치부 주관 전국 시·도 부지사 회의와 태극기 달기 전국 시·도, 시·군·구 광역별 설명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소개될 만큼 그 명성이 자자하다. 

강북구는 올해도 3.1절을 시작으로 매 국경일마다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며 게양률 100%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극기 달기 민간 캠페인

우선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 태극기 상시 게양 구간 내 태극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강북구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 게양, 모든 공용차량 태극기 달기를 추진한다.  

또 주민간담회, 대중교통·매스미디어·현수막·SNS 등 대중 친화 매체를 활용해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구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3.1절 태극기 달기 인증 사진전’을 실시해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 태극기 사랑길-상시 게양 구간

특히 ‘3.1절 태극기 달기 인증 사진전’은 3.1절 각 가정에서 국기를 게양한 사진을 보내면 제3회 4.19 국민문화제 태극기 달기 인증 사진전에 게시하는 이벤트다.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증 사진은 이메일 stern1004@gangbuk.go.kr로 보내면 된다.

한편, 구는 3.1절 당일에는 태극기 게양 실태 전수 조사반을 운영해 관내 태극기 게양 실태 조사 및 게양률이 낮은 지역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국경일 태극기 달기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 강북구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 가정에 태극기를 꼭 게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