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 어린이 뮤지컬 및 체험 전시 개최
강동아트센터, 어린이 뮤지컬 및 체험 전시 개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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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소재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 다양한 동화 관련 체험 전시 <하이! 스토리>

강동아트센터는 봄이 시작되는 3월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 공연과 <하이! 스토리> 체험 전시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 출연진

이번 3월 공연과 전시는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걸리버 여행기' 등 동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는 동화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차용한다. 특히 이 공연은 신데렐라가 아닌 왕자의 관점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이 작품은 못생긴 왕자로 변한 주인공 ‘태호’가 신데렐라를 찾아 떠나는 여정 중 겪는 이야기로 다양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잘생긴 왕자와 어여쁜 공주가 나오는 전형적인 동화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 중 왕자와 신데렐라

독특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무대 또한 팝업북 형태로 특별하게 제작됐다. 아무것도 없는 무대에서 연기자들의 마술과 같은 의상 전환과 무대 세트가 순식간에 등장하는 등 팝업북의 형태를 통해 소극장의 무대 전환이 힘든 난점을 극복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는 다음 달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연령은 만 36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다.

체험 전시 <하이! 스토리>는 ‘헨젤과 그레텔’, ‘아기돼지 삼형제’, ‘걸리버 여행기’의 3가지 동화를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다.

▲ 뮤지컬 <프린스 마이 프렌드> 중 태호를 겁주는 요정

이 전시에서는 생후 24개월 전후 자율성이 커지는 시기의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를 통해 함께 동화를 이끌어가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율성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헨젤과 그레텔' 방에서는 주인공들의 친구가 돼 동화 속 마녀의 오두막에 들어가 부엌에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요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기돼지 삼형제'에서는 아기돼지 형제가 돼 볏 짚과 벽돌 블록을 이용해 튼튼한 집과 울타리를 만들어 본다. '걸리버 여행기' 방은 주변의 크고 작은 이미지들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커지고 작아지는 경험을 하며 소인국 병사를 괴롭히는 이웃나라의 배를 투석기, 새총 등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막는다.

이번 체험전은 2013년 여름부터 <씨앗과 함께 만나는 사계절놀이터 콩알콩알>, <열매와 함께 떠나는 아삭아삭> 체험전으로 30만 명의 관람객을 만난 어린이 교육 체험전 전문 제작사인 로시난테 아트컴퍼니가 세 번째로 제작한 체험전이다.

체험 전시 <하이! 스토리>는 다음 달 10일부터 5월 2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개최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24개월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문의 : 강동아트센터 02)44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