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게임제작에 올해 12억 6천만원 투입
서울시, 게임제작에 올해 12억 6천만원 투입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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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야 총 14편 우수 게임, 게임 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 중

▲서울관광콘텐츠게임 (주)와이티미디어 ‘하이서울’
서울시가 국내게임 산엄의 활성화와 스타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시 산업 육성지원 전문기관인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올해 12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14편의 게임 개발업체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모바일게임과 기능성게임이 각 5편, 서울관광콘텐츠게임 4편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은 올 상반기 네 차례의 게임제작지원 공모에서 선정돼 한창 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모두 57개의 업체가 지원, 평균 4: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선정된 모바일게임 제작업체는 마이모인스(삼국지제패), (주)가온게임즈(엘피, 러브프로젝트), 지오인터랙티브(주)(크로노스블레이드), (주)팔라딘(허니허니타이쿤), 제페토(캣츠업) 등 다섯 곳이다. 이들 기업들은 최대 6천만 원의 제작비용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능성게임 선정 업체는 (주)코구스(쥬신전기: 한자학습), 삼지게임즈(거북이의 바다: 직업체험), (주)짱구교실(짱구의 경제 대탐험: 어린이 경제교육), (주)쓰리디페이퍼(가스크래프트: 영어 단어학습), (주)이에스엘에듀(마이리틀 플래닛: 어린이 영어학습) 등이다. 기업 당 최대 2억 원의 제작지원금에 제작 완료시점은 내년 중으로 잡혀 있다. 

'쥬신전기'는 액션 RPG 게임으로서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한자와 결합, 게임을 통해 한자를 인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짱구의 경제 대탐험'은 6~10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PC게임으로서 만화캐릭터 '짱구는 못말려'를 채택, 다양한 이벤트의 간접 경험을 통해 합리적 경제주체로서의 가치 형성 및 의사결정을 연습케하는 게임이다.

올해는 특히 지원 분야를 더욱 다양화해 서울시를 모티브로 서울 관광을 홍보하는 서울관광콘텐츠게임도 포함시켰다. (주)와이티미디어(하이서울 주사위로 떠나는 서울여행), (주)펀그랩(서울문화탐험대), 블루밍선데이(트라이애슬론인서울), 두잇인터미디어(마법고양이 미야오의 서울어드벤처) 등이 선정됐고 최대 5천만 원의 제작비용을 지원받아 연말 완성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겨냥, 지난해부터 2년 째 우수 모바일 게임 및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모바일게임이 게임시장의 플랫폼 별 점유율에서 5% 미만으로 낮은 비중이지만 모바일시장의 개방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판단, 기능성 게임은 비교적 제작기간이 긴 편이나 교육, 훈련, 치료 등의 사회적 순기능으로 인해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의 게임팀 3455-8363)

서울시가 지난해 지원한 모바일게임은 지앤씨인터랙티브의 '두뇌게임', 모비클의 '드래곤판타지'를 비롯, 모두 6편은 완성 후 서비스 되고 있으며, 교육 목적의 기능성게임인 에듀테인먼트게임 분야에서는 선     정된 3개 업체(게임어스, 엔도어즈, 이쓰리넷)에서 오는 가을 제작완료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