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 회사 찾아가 직장인 힐링 공연 펼쳐
뮤지컬 '원스', 회사 찾아가 직장인 힐링 공연 펼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2.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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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힐링 프로젝트 '찾아가는 원스-오피스 버스킹', 현대홈쇼핑ㆍ베네핏 등 회사 방문

뮤지컬 '원스' 팀이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원스 - 오피스 버스킹>을 지난 26일 진행했다.

▲ '찾아가는 원스-오피스 버스킹'

<찾아가는 원스 - 오피스 버스킹>은 바쁜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로 '가이' 역의 이창희와 '걸' 역의 전미도를 포함한 16명의 '원스' 출연진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첫 번째 회사로 천호동에 위치한 ‘현대홈쇼핑’을 방문했다. 신청자의 바람대로 전 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로비에서 진행된 ‘오피스 버스킹’은 '원스'의 대표 곡인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약 40분간 공연을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100여 명의 직원들은 '원스' 배우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 '찾아가는 원스-오피스 버스킹'

이후 강남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베네핏’외 1곳의 회사에서도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예비 사회적 기업인 ‘베네핏’에서의 공연은 10여 명의 근무자와 배우들이 함께 했고, 압구정에 위치한 한 회사에서의 공연은 신청자의 요청에 의해 깜짝 이벤트로 꾸며져 지친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오피스 버스킹에 참여한 이창희 배우는 "공연장이 아닌 낯선 환경이었지만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오히려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며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버스킹만의 매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찾아가는 원스-오피스 버스킹'

또 함께 참여한 전미도 배우 역시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직장인들을 ‘힐링’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버스킹을 준비했다"며 "그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신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직장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연을 보내 '오피스 버스킹'을 신청한 베네핏의 유연주씨는 이날 "잦은 외근과 야근으로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힐링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공연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공연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기분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이번 버스킹 공연의 소감을 말했다.

▲ '찾아가는 원스-오피스 버스킹'

현대홈쇼핑의 한희경씨는 "버스킹 공연으로 회사 전체에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행복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버스킹 공연을 보니 뮤지컬 <원스> 공연이 기대된다"고 소감과 더불어 뮤지컬 <원스>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번 프로젝트 관계자는 "오피스 버스킹을 신청한 사연들만 50여 개로 이들 중 대다수가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원스 음악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해주고 싶다’는 사연이 주를 이루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회사 내 직원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토대로 조직이 다시금 단합할 수 있는 힘이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원스>는 오는 3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