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쿠거' 박해미ㆍ김선경 등 캐스팅, 4월 초연
뮤지컬 '쿠거' 박해미ㆍ김선경 등 캐스팅, 4월 초연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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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 박해미ㆍ김선경ㆍ최혁주ㆍ김희원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총출동

▲ 뮤지컬 <쿠거>
오프브로드웨이에서 300회 이상 공연을 전회 매진시키며 관객의 큰 호응과 뉴욕 언론의 찬사를 받은 뮤지컬 '쿠거'가 오는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작품의 제목 '쿠거(cougar)'는 먹이를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과 동물 쿠거의 습성에 빗대 밤늦게까지 파트너를 찾아 헤매는 나이 든 여성을 칭하는 신조어다.

이는 최근, 경제력과 자신감을 가진 매력적인 미혼 여성과 연하남과 교제하거나 결혼한 여성들을 지칭하며 사회적 현상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한국에도 몇 년 전부터 드라마 및 영화 소재로 다뤄져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쿠거'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행복과 성적 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과 우정, 행복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이 작품은 노골적이며 대담한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 이혼 후 새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릴리'역에 박해미와 김선경이, 인생을 즐기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클래리티'역에 최혁주, 쿠거 바의 주인 '메리-마리'역의 김희원이 캐스팅됐다. 또한 여성 캐릭터 모두를 상대하는 멀티맨 역할에는 이주광, 조태일이 출연한다.

더불어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를 연출한 노우성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아 이야기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뮤지컬 '쿠거'는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문의 : 오픈리뷰(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