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UAE 업무협약, 중동 첫 한국 문화원 설립
한ㆍUAE 업무협약, 중동 첫 한국 문화원 설립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3.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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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설립, 한류콘텐츠 및 첨단 IT 융합 전시ㆍ체험 공간 조성

중동 국가 중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한국 문화원이 설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중동 순방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와의 문화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신설될 문화원을 중동 지역에서의 해외문화 교류 및 문화산업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문화원을 설립하고, 이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수년 내에 한국에 문화원을 설립해 양국 문화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한국 문화원이 들어서는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중동 문화의 중흥을 기치로 내걸고 문화특구를 설치하며 세계 최첨단 문화를 유치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 문화원은 다른 지역 문화원과 달리 한류 콘텐츠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전시ㆍ체험 공간이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아랍에미리트 문화원 방문자 간 실시간 쌍방향 소통 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동권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한국 문화원을 통해 중동 지역 정부와 한국 정부 간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겠다"며 "한국 문화원은 양국의 민간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는 중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