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 사진 작품 31점 전시, 주변 인물ㆍ사물 모습 통해 현대인 정서 포착
김대웅 개인전 <On Longing>이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송은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김대웅 작가는 주변 인물이나 사물을 면밀하게 관찰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소외감을 포착하고 이를 조명한다.
그의 작품 ‘A melancholic yearning for home’은 영국 유학생의 일상을 통해 오랜 유학생활을 경험하며 작가가 느낀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표현한다. 이후 작업한 ‘Silence Within’은 타인의 모습을 통해 어린 시절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소외감, 고독감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난 작업과 함께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음식으로 표현한 ‘Beyond Sustenanc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가의 개인 공간에서 연출 없이 촬영한 정물 사진 시리즈로 사진 속 음식은 과거의 기억, 개인의 정체성에 접근하며 시간이 지나 모호해진 기억과 감정을 일깨운다.
송은 아트큐브 관계자는 "작가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인간관계의 부재와 소통의 단절로 야기된 인간의 감정을 주변 인물과 사물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라며 "각각의 시리즈는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대인의 정서를 포착하는 동시에 관람객 개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 전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토요일 낯 12시~오후 5시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문의 : 02-344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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