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지는 봄날이 돌아왔다. 몇 해전부터 가족단위의 캠핑이 붐을 이루면서 서울시가 강원도와 경기도 등지에 마련한 캠핑장이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한해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폐교캠핑장 ‘횡성 별빛마을’과 ‘포천 자연마을’이 봄맞이 새단장을 마치고 이달 21일(토)부터 다시 시민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도농상생 협력과 서울시민들의 휴식처 제공을 위해 만든 두 폐교 캠핑장은 여름방학과 주말내내 10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횡성 월현분교장, 포천 사정분교장 서울캠핑장 일대는 인가가 적고 산세가 좋아 밤이면 별이 총총 뜨는 맑고 깨끗한 지역이다. 순수자연을 만날 수 있는 산골 동네에 번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서울시민을 위한 최적의 휴식처이다.
캠핑장 주변에 국립공원과 수려한 하천을 배경으로 학교부지 8,000㎡에 야영텐트 25동과 교실, 강당, 화장실, 취사장, 주차장, 관리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시설 이용료도 저렴해서 4~5인 가족 1박2일 2.5만원(전기사용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텐트와 모포ㆍ화덕ㆍ피크닉테이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날씨가 추우면 전기장판도 내주고 있어 따뜻하게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탁구장, 바둑실, 영화감상실, 아기 가축농장, 텃밭, 민물고기 수족관, 생태체험학습장, 나무블럭 쌓기 등을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 및 즐길거리를 확충했다.
예약은 매월 10일이면 다음 달 예약이 개시되는데, 3월 21일~4월분 예약은 지난 10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두 캠핑장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7월에 전북 완주 안덕마을, 충북 제천 구 자작분교에 캠핑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농촌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초등학교나 유휴지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건전한 추억의 가족여행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밤에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캠핑장으로 꾸미고 있다.
김영성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은 “캠핑장이 본격 운영되면 농촌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특산품판매, 지역명소 투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 곳곳에 서울시민들을 위한 캠핑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2133-3923 , 서울시 공공관리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go.kr) , 횡성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ulcamp7), 포천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ulcam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