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경남 해수욕장이 최곱니더!
피서! 경남 해수욕장이 최곱니더!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7.27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축제… 바가지요금 신고하면 전액환불

경남도는 최근 계속되는 장마로 도내 해수욕장 관광객 방문이 기대에 못 미치자 본격적인 휴가철에 대비, 방문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22일 현재 도내 15개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5만1,000여 명으로, 계속된 장마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우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통영 비진도 산호빛 해수욕장
이에 따라 경남도는 우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말에 맞춰 우선 각 해수욕장별로 개최되는 각종 축제를 최대한 홍보할 방침이다.

통영시는 8월 7~10일 트라이애슬론 광장, 수륙공설해수욕장 등에서 개최 예정인 ‘제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국내 선수ㆍ임원ㆍ일반인 등 5만여 명 참석을 목표로 TVㆍ라디오ㆍ신문 등을 통해 열띤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거제시 구조라 해수욕장은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펼쳐지는 ‘바다로 세계로 해양축제’를, 명사해수욕장에서는 야간 무료영화를 7월 25일~8월 3일 상영할 계획이며, 와현 모래숲 해변에서는 8월 1일 마산관악합주단 40여 명이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한다.

▲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해변가요제(7월 25일), 바다영화제(8월 7, 8일)를 개최한다.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에서는 썸머 페스티벌(7월 31일~8월 8일), 맨손 고기잡기체험 행사, 송정솔바람해변에서는 갓후리 체험행사(7월 8일~8월 20일), 두곡·월포 해수욕장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7월 25일~8월 8일) 등 해수욕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피서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건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피서객 불편 및 바가지요금 신고소, 바가지요금 전액환불 보상제 등을 운영해 피서객의 불편이 단 한 건도 발생치 않도록 할 방침이며, 또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피서객 대상 공제보험에 가입하는 등 피서객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거제학동 몽돌 해수욕장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지난 6일부터 개장해 내달 하순까지 운영할 계획이지만 최근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방문객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7월 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예년 수준 이상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방문객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해수욕장 주변 주민들을 위해 도내 기업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해수욕장별 각종 축제를 최대한 홍보해 피서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