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윤진철의 심청가(보성소리)' 공연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윤진철의 심청가(보성소리)' 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3.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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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 중요무형문화재였던 스승 고(故) 정권진 명창 특징 이어받아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완창판소리'의 올해 상반기 첫 공연으로 <윤진철의 심청가(보성소리)>가 이달 28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 윤진철 명창

윤진철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의 중요무형문화재였던 고(故) 정권진 명창의 마지막 제자로 박유전, 정재근, 정응민, 정권진으로 이어진 보성소리를 전수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감정의 절제와 통속을 벗어난 소리를 구사한 스승 정 명창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특유의 깨끗하고 힘 있는 소리로 '심청가'를 선사할 것이다. 고수는 윤 명창의 제자 윤종호가 맡는다.

한편, 윤 명창은 앞서 지난해 5월 판소리 문화재 5인을 비롯한 명창들이 한 무대에 섰던 <완창판소리 30년맞이 특별공연>에서 '적벽가'의 한 대목을 열창한 바 있다.

그는 1998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 부문 대통령상과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2005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2013년 서암전통문화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시립국극단의 5대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작창과 연기 활동을 했고, 광주 MBC '얼씨구 학당'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우리가락 우리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국악예술단을 창단하고 전남대와 단국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판소리 대중화와 계승에 힘쓰고 있다.

예매 및 문의 :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