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hinkartkorea 선정 작가 기획 초대전, '식물' 소재로 한 극사실회화 전시
㈜신한화구가 주최하는 개인전 형식의 작가 후원 프로그램 'Thinkartkorea' 올해 선정 작가 오흥배의 개인전 <보는 것, 보이는 것>이 다음 달 11일부터 5월 3일까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포네티브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오흥배 작가는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화려하거나 아름답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어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던 식물을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 구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파편화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에 목적을 둔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대상을 확대해 그리며 이는 일상적 바라보기에서 벗어나 좀 더 자세하게 보도록 함으로써 인식의 전환을 유도한다.
그의 작품 속 확대된 이미지는 대상의 물질성을 극대화해 그 대상 자체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보이는 부분 외에 프레임에 의해 보이지 않는 나머지 부분을 상상하며 기존 관념 속에 있던 대상의 형태가 아닌 다른 모습을 새롭게 조합하게 된다.
다양한 매체와 복재된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일상적이고 익숙한 것의 '다시 보기'를 통해 새로운 면을 찾는 것은 또 다른 신선함을 제공한다.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익숙해서 잊고 있던 대상에 대한 참모습을 다시금 인지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 031-949-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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