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조건축 기술의 정수 책으로 발간
한국 목조건축 기술의 정수 책으로 발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3.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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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 목조건축 결구법]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에서 전통 목조건축 기술에 대한 첫 번째 연구 결과물인「전통 목조건축 결구법」을 발간했다.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은 서양과 달리 쇠못 등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를 맞물려 짜 맞추는 결구법이 발달해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튼튼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조형미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건축 기술 중 부재들을 조립하는 이음과 맞춤 등의 결구법(結構法)을 수리·복원 등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이번 보고서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결구법을 이음, 맞춤, 쪽매로 나누어 분석․정리했다.

책자에는 이음 30종, 맞춤 42종, 쪽매 11종 등 총 83종에 달하는 결구법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각각의 방식에 대한 조립도와 투시도, 상세도 등을 통해 결구방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고 있으며, 결구방식 별로 해체수리자료 조사와 함께 기존 연구사례를 비교․검토해 도면을 작성하고 실제 적용된 사진을 수록해 풍부한 시각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 목조건축 결구법」은 전국의 주요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발굴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 →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