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 통장 잔고?… 연극 <30만원의 기적>
가족의 사랑? 통장 잔고?… 연극 <30만원의 기적>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4.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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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소시민 삶에 사랑의 온기 전하는 휴먼코미디

30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가족 간의 웃지 못 할 해프닝을 코믹하고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연극 <30만원의 기적>이 2015년 이달 10일부터 소극장  축제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남산예술센터 상주극작가 2기이자 국립극단 예술가 청소년 창작벨트 선정 작가인 오세혁 작가의 신춘문예 당선작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을 원작으로 한다.

한 해 두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한 오세혁 작가는 우리사회가 위선적으로 지켜가는 가치들의 민낯을 과감히 공개하고,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할 심오한 철학적 주제들을 슬랩스틱을 포함한 코믹적 요소들을 통해 표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가정이지만 우리 사회가 이상적으로 설정한 가족의 모습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공연은 들뜬 하루를 꿈꾸는 한 가족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단 셋 뿐인 가족이지만 떨어져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며, 오직 핸드폰을 통해 이야기하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의 모습은 서로가 꿈꾸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30만원의 행방과 함께 반복된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돈, 우리를 눈물짓게도 웃음나게도 하는 돈을 두고 보여주는 이 가족의 모습은 코믹하게 그려지면서도 가족과 사람의 소통이 주는 온기를 전할 것이다.

연출에는 3분영화제에서 <아버지란 이름으로>로 연출상을 수상한 극단 라피키 대표 배원세가 맡았다. 배원세 연출은 ‘쉴새 없이 터지는 웃음 코드들이 관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하면서도 휴머니즘의 진지한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전한다. 더불어 ‘영혼 없는 로멘틱 코메디의 과잉으로 예술인은 물론 관객까지 지쳐버린 대학로 연극계에 진정한 인간애와 소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신선한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연극’이라 생각돼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 역에는 <한여름밤의 꿈>, <페르귄트>, <햄릿>, <연카르마>, <괜찮냐>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진 배우 박하진, 아버지 역에는 <마이퍼스트타임>. <비극의 일인자>, <바람난삼대>등에서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 김태향이 캐스팅되어 밀도 있게 작품의 중심을 잡아나갈 예정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아들 역에는 밴드 '뉴튼' 과 '네바다51'에서 실재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주붐이 캐스팅됐다.

기획사를 통해 4월 5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는 50%의 조기예매 할인이 제공되며, 공연은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티켓은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이다. (문의 : 02-73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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