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회관,명창 조통달과 유태평양 대 이은 국악한마당
노원문화회관,명창 조통달과 유태평양 대 이은 국악한마당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4.09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 명품국악시리즈 최고명인 춘하추동 <春> ,16(목) 오후 8시 소공연장

스승과 손자뻘인 국악신동이 한 무대에 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준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명품 국악시리즈 「최고명인 춘하추동」에서 오는 16일(목)명창 조통달 선생과 국악신동 유태평양군의 무대를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조통달은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에도 기여했으며, 가장 대중적인 판소리 명창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시원한 소리로 이번 최고 명인무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스승에 그 제자, 최고명인 조통달과 국악신동 유태평양의 무대

첫 무대는 스승 조통달과 그의 제자 유태평양과의 합동무대로 깊고 힘있는 소리와 연주로 꾸며진다.
조통달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전남 도립 남도국악단 상임 지휘자이며, 명창 박초월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며 정성껏 지도한 수제자다.

1952년 8살의 나이에 전국명창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1967년 신인명창대회 1등, 제 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1988년 유럽 7개국 11개 도시를 38일간 순회하며 춘향가를 완창했다.

유태평양은 조통달의 제자로 1998년 6세의 나이로 최연소 흥보가 완창(3시간 30분)에 성공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악신동으로 알려졌으며, 10세 때에는 수궁가를 최연소로 완창해 다시 한번 국악계의 큰 인재임을 입증했다. 초등학교 시절,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72개국을 다니며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소개해왔으며, 현재 전북대학교에 재학중이다.

세계도 매료된 그의 목소리, 대(代)이은 국악한마당

조통달은 판소리 <수궁가> 中 토끼 세상 나오는 대목과 조통달류 아쟁산조 연주를 들려준다. 유태평양의 소리로 판소리 <흥보가> 中 흥보 매맞는대목과 화초장 대목을 조통달과 유태평양의 입체창으로 들어 볼 수 있다.

노련미와 젊음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흥이 배가 되고, 소리에 신명나는 장단으로 그 맛을 더해줄 고수는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을 거머쥐고 송원장단연구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는 최광수씨다.

한민족의 정서, 우리의 음악 판소리

김영욱 노원문화회관 관장은 “조통달 선생은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고 한국 판소리계의 대표주자로 후배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민족의 한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조통달 선생과 애제자 유태평양의 소리를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자세한 공연내용은 홈페이지 (www.nowonart.kr) 참조
문의: 02)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