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점유율 95% 기록, 화제작 연극 '레드'
객석 점유율 95% 기록, 화제작 연극 '레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5.04.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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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스크' 무대에서 만나다.

마크 로스크의 인생을 무대 위로 올린 연극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한 화제작 연극 '레드'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연극 레드는 1958년 그의 인생 여정에서 뉴욕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져 단 두 사람 마크와 가상인물 그의 조수 켄 만이 등장인물로 나온다.

두 사람의 논쟁으로 이어가는 연극 레드는 주인공 마크와 켄의 철학과 예술, 종교, 미술, 음악 등에 대한 학식을 뽐내는 언어유희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연극의 본질은 기성세대 예술가를 상징한 마크와 신세대 예술가를 상징한 켄의 충돌인 것이다.
많은 신세대 예술가에서 영감을 준 기성세대 예술가 마크와의 충돌이 이번 공연에선 어떻게 그려질 지 기대된다.

또 2009년 영국런던에서 초연한 레드는 이듬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제 6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우리에게 잘 알려진 <레미제라블>의 마리우스役의 에디 레드메인은 켄을 열연해 토니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이번 2015년 레드는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한 연극 활동으로 많은 인기와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정보석과, 정기적인 연극 활동으로 많은 연극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한명구가 마크 로스코로 더블캐스팅되어 열연 한다.

켄 역으론 연극 ‘프라이드’ ‘히스토리보이즈’에 나온 배우 박은석과 뮤지컬 ‘고스트’의 앙상블에서 ‘레드’를 통해 단숨에 주연을 꿰찬 신예 배우 박정복이 더블캐스팅 됐다.

공연은 약 100분이며 5월3일부터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에서 올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