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4ㆍ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개최
강북구'4ㆍ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4.14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화 성지인 국립4ㆍ19민주묘지 중심 또 다시 타오른다.

강북구가 4·19혁명 제 55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11,18,19일에 걸쳐 총 3일간<4ㆍ19혁명 국민문화제 2015>를 개최한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전야제 공식행사

<4ㆍ19혁명 국민문화제 2015>는 1960년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중들의 희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의 토대 위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번영을 가져다 준 역사적 사건인 4·19혁명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개최한 문화축제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부득이 행사가 대폭 축소됐던 만큼, 이번 '피우리라 4·19의 열정으로 / 물들여라 대한 민국의 희망으로'란 주제로,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교육,참여,전시,행사들을 보다 수준높고 다채롭게 구성했다.

이 밖에도 아름다운 선율로 4·19희생자들의 넋을 기린'4·19희생영령 추모 소귀골 음악회'를 비롯한, 저마다 의미를 지닌 다양한 볼거리들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18일은 ‘4·19  혁명과 세계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교수와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는 '4·19 학술 토론회'가 열리고, 레미제라블 등 혁명음악 콘서트와 시 낭독에 이어 이동희 한국학연구원 교수의 진행으로 4·19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을 갖는다.

또,가장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인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전야제'의'락페스티벌'은 희생영령을 위한 진혼무 공연과 시낭송, 개막식 선언 등 공식행사와 함께 YB(윤도현밴드), 양희은, 장미여관,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것이다..

이를 위해 메인행사장이 갖춰진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의 약600m 구간은 4월 18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인 19일 새벽 3시까지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신청을 통해 선정된 400여 명의 시민들이 3·1운동의 발원지 봉황각에서부터 의암  손병희, 강재 신숙, 심산 김창숙, 단주 유림, 광복군 합동묘, 성재 이시영, 일성 이준열사, 해공 신익희 선생 등이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을 거쳐 국립4·19민주묘지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북한산 순례길을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한‘순례길 트래킹'이 있을것이다.

또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3개 팀이‘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란 주제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민주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대학생 토론 배틀'4·19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KBS 최원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1960년대 거리재현행사

그 외에 태극기 만들기 체험,구슬치기,딱지치기,60년대 놀이 체험, 삐라 인쇄하기, 1960년대의 먹을거리와 놀거리체험,거리제현 프로그램,태극기 아트 페스티벌,풍물 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강북구는 이 밖에도 4·19혁명 관련 학술자료집을 발간해 영어로 번역, 세계의 주요대학과 도서관에 보급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4·19  혁명의 민주이념 정신을 국내·외에 보급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