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국악방송'조동문'소리꾼 특징 다큐멘터리 방송
장애인의 날)국악방송'조동문'소리꾼 특징 다큐멘터리 방송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5.04.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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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닌 우리의 소리 판소리로 세상을 보다.

“장애는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행할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소리꾼 조동문)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악방송에선 우리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각장애인 조동문씨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소리꾼 조동문-사진 국악방송 제공

이제 21살 청년 조동문씨의 계면 성음은 청중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리지만 그는 무심하게 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10년 동안 판소리를 공부해왔으며  배우고 또 배웠다. 소리를 한다는것은 그를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도 그리고 조동문씨에게도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도움으로 결국 그는 제22회 임방울 전국판소리대회 판소리부분 고등부 금상 (교육북장관상/2014),제2회 전국학생 농촌사랑 농·민요부르기대회 대상 (전북도지사상/2013),전남 진도 남도민요대회 고등부 대상 (전남교육감상/2013),박동진명창·명고대회 판소리부문 중등부 장원 (2012년),추담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 중등부 판소리 부문 대상(2011년)등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제 그는 젊은 소리꾼답게 시각장애인들도 우리 소리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판소리를 접할 수 있도록 소리악보를 점자로 만들어 보급하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혔다.

태어나면서부터 미숙아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어 단 한 번도 세상을 보지 못했지만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그 힘은 우리 소리였다.

비장애인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당당하고 밝은 소리꾼 조동문씨의 하루일과를 동행하며 그가 만들어가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소통해볼 것이다.

국악방송:http://www.gugak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