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한편의 교향곡에 비유 <의정부음악극축제>
'삶' 한편의 교향곡에 비유 <의정부음악극축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5.04.22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이 주인공 되는 풍성한 프로젝트 마련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표 공연예술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것이다.

△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야외무대

올해의 주제는 "삶을 연주하다"로 한 편의 교향곡에 비유할 수 있는‘삶’을 주제로 예술가의 삶, 우리의 삶, 나의 삶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선 독일, 프랑스, 캐나다 퀘벡, 칠레 등 총 6개국 50개 단체의 8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가장 ‘음악극다운’ 작품들을 엄선해 음악과 극이 하나 되는 완벽한 무대로 관객은 물론 예술계에 자극과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개막작 <말러매니아>이다.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삶과 음악을 성악가, 무용수, 16인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TIMF앙상블이 연주에 참여한다.

개막작과 더불어 축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폐막작으로는 창작뮤지컬 <파리넬리>가 무대에 올라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이 두 작품은 ‘올해의 협력예술가’ 장일범 음악평론가의 공연 전 10분 해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폭넓게 다가갈 것이다.

올해 축제는 극장 공연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야외 거리예술작품이 대폭 확대됐다.
 
음악극이 실내에서만 공연된다는 일반적 통념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야외 공식초청작’을 선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극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도모하는 한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뮤지컬 배우 ‘바다’, ‘루이스 초이’와 함께하는 폐막콘서트 등 ‘음악극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음악과 극을 소재로 한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여기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밀착형 프로그램도 강화된것이 이번 공연의 묘비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극장 공연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 상당의 체험비를 받는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