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생활도우미 ‘Happy Call Center’ 탄생
다문화가족의 생활도우미 ‘Happy Call Center’ 탄생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29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씨앤앰 후원으로 생활 적응 및 안내, 일자리 창출 등 서비스 제공


타국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은 다문화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안내전화 서비스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난 27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Happy Call Center’는 다문화가족의 초기 생활 적응 지원 및 지역생활 안내, 그리고 여성 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수도권 최대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대표 오규석)의 후원으로 올해 5월부터 기획됐다.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씨앤앰은 다문화 ‘Happy Call Center’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8일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열린 공개 채용을 통해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결혼 이민자 12명과 한국인 2명 등 총 14명의 생활코디네이터를 선발했다.

선발된 14명의 다문화가족 생활코디네이터는 한국어교육, 자녀보육지원, 여성관련 법률, 체류 및 국적취득 관련 법제도, 생활복지서비스 등 40시간에 걸친 양성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상담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정보 안내 서비스와 기관을 연계해 언어, 법률, 통번역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Happy Call Center’의 상담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02) 957-0432~4번으로 전화하면 이용가능하다.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관계자는 “씨앤앰은 2008년부터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씨앤앰과의 콜센터의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생활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내의 갈등과 문제를 함께 고민함으로써 그들도 사회의 일원임을 느끼게 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