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18년까지 지하8층 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완공 예정
중구는 지난 21일 건축위원회와 함께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을 인가했다. 해당 구역은 낡고 노후한 건물들로 가득찬 을지로4가 일대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1, 6-3-2구역'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노후된 건축물에 공구·조명·건축자재·주방기구 등 소규모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이번 안의 인가로 이 구역의 도심재생사업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도심의 업무중심 성장축에 위치하고 있는만큼 재정비촉진지구의 첫 사업시행 인가로 인접지역인 청계천과 을지로 주변 도심재생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사업안에 따르면 10,180.11㎡의 대지에 지하 8층 지상 20층 높이의 첨단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며, 구역 내 도로 및 경관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중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내 첫 도심재생사업의 최초 사례로 업무시설 확충을 통한 대기업 유치 등으로 인근지역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인가로 30여년간 정체됐던 을지로와 세운지구 일대가 도심속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창출돼 도심기능의 회복은 물론 서울시의 명소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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