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대제' 봉행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대제' 봉행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4.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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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일),오후 4시 30분 정전(正殿) 제향(祭享)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가 오는 5월 3일에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 

△ 종묘대제-사진 문화재청 제공

종묘제례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에 ‘종묘대제(宗廟大祭)’라 칭한다.

종묘는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또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5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2008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명칭변경)에 선정됐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禮)’와 ‘악(樂)’을 국가의례로 상징화한 의례로 조선시대를 이어 지금까지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국제문화행사로 개최돼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의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영녕전 제, 본 행사인 정전 제향의 순으로 진행이 된다. 영녕전은 관람시간 동안 개방이 되며, 정전의 경우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개방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정전의 관람객석 공간을 확대하고, 영녕전 외부에 LED모니터를 추가 설치해, 제향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관람객들도 영녕전과 정전 바깥에서 제향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www.ch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