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유산은 누구에게로?
마이클 잭슨 유산은 누구에게로?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7.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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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에 대한 분쟁 조짐, 어머니 캐서린 측, 정확한 유산 정보 요구

마이클 잭슨의 사망에 관한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유산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지난 29일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이 잭슨의 재산과 관련하여 임시 재산 관리인이 유산에 대해 감추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잭슨의 사업 계약서와 다른 서류들을 공개하도록 해 달라는 청원서를 LA카운티 법원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잭슨의 유산에 대한 권리권은 당초 어머니 캐서린에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2002년 작성된 잭슨의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법원이 유산 관련 소송 첫 심리에서 잭슨의 오랜 변호사였던 존 브랜카와 잭슨의 친구이자 음반제작자인 존 매클레인 등 두 명을 임시 유산관리인으로 지정한 것이다.

브랜카와 메클레인 측의 변호인은 이에 지난 29일 정보를 감춘 사실이 없다며 성명을 내고 캐서린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법원은 다음 달 3일 두 번째 심리에서 2002년 유언장의 법적 효력과 유산관리인 지정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