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배우 이시연(이대학)이 가수 게리골드스미스의 게리K(유근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두 사람이 서울 압구정동에서 다정하게 있던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흘러나왔다.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모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되는 등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게리K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시연의 영문 이니셜인 '♥SY'라는 문구를 적어 놓아 이같은 열애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불어, 두 사람은 몬스터월드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시연과 게리K의 열애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고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연은 모델로 데뷔한 뒤 영화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색즉시공1'에서 여장남자 역할을 맡은 뒤 후속작인 '색즉시공2'에서는 성전환 수술 뒤 진짜 여자 역으로 출연한 이색 경력을 가진 배우다. 그녀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언론과 첫 인터뷰에서 평범한 여자로 살면서 결혼도 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시연의 열애설 상대인 게리K는 최근 게리골드스미스로 데뷔한 가수다. 언더 힙합신에서 GTR엔터테인먼트라는 본인의 회사를 운영하기도 한 기획사 대표 출신으로 현재 '넌 내꺼'라는 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은실 기자 press@sctoday.co.kr

최은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