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장석주 시인 '너무 일찍 ...',' 누구나 가슴에...' 동시 출간
[신간]장석주 시인 '너무 일찍 ...',' 누구나 가슴에...' 동시 출간
  • 이재명 기자
  • 승인 2015.05.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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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시인의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표지

"살아 있는 사람에게 불가피한 감정이라는 측면에서 슬픔은 삶이라는 선물에 대한 대가다. 아무도 슬픔에 젖으려고 하지 않지만, 슬픔은 삶에 틈입하고 삶을 적신다.

슬픈 사람은 대개 혼자다. 그래서 슬픔과 외로움은 짝이다."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청춘에게 본문 77쪽)

시와 세상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해온 장석주시인이 "시인의 시 읽기-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와 '시인의 시 읽기―누구나 가슴에 벼랑 하나쯤 품고 산다'를 출간했다.

평론가, 에세이스트, 소설가 등 그를 수식하는 많은 말 중에서도 시인이라는 말이 마치 호(號)처럼 그의 이름 앞에 따라 붙는 이유는 그가 시와 시인, 그리고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무단히도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책은 2007년부터 아홉 해째 조선일보 '톱클래스'에 연재해온 '장석주의 시와 시인을 찾아서'를 엮은 것으로 시인이 시를 향해 내쉬는 긴 호흡이 삶을 연명하는 호흡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증명한다.

▲장석주 시인의 시인 '누구나 가슴에 벼랑 하나쯤 품고 산다 '표지

총 90여 편의 연재물 중 사랑과 이별, 청춘을 노래한 시 30편으로 묶어낸 이번 책은 어떤 철학서도 주지 못한 삶에 대한 통찰과 어떤 심리학서도 주지 못한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해준다.

한편 저자 장석주 시인은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해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문학평론이 당선되 작가, 비평가, 출판 기획자, 방송 진행자, 대학교수, 북 칼럼니스트로 활약했다.

시집 오랫동안, 몽해항로, 절벽, 붉디붉은 호랑이,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등을 포함해서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마흔의 서재, 철학자의 사물들, 일상의 인문학, 이상과 모던뽀이들, 느림과 비움의 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 여러 권을 썼다.

지금은 월간중앙,톱클래스,출판문화 등에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