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박쥐’, 미국에서도 흥행할까?
박찬욱 감독 ‘박쥐’, 미국에서도 흥행할까?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7.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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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픽쳐스 배급으로 미국 4개관에서 상영.. 관객반응 따라 20개까지 확대될 수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3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다.

이미 국내 최초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미국 유니버셜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포커스 픽쳐스와 공동투자, 제작, 배급 계약을 체결하여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박쥐’는 미국 4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향후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20개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현재 박찬욱 감독은 영화 홍보를 위해 미국에 머물며 현지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 23일에는 세계 최대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인 코믹콘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박쥐’의 북미 배급은 포커스 픽쳐스가 맡았다. 포커스 픽쳐스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계열로 ‘와호장룡’, ‘색계’ 등을 미국에 소개한 바 있다.

포커스픽쳐스 CEO인 제임스 샤머스는 “‘박쥐’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영화로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역시 성공할 것이다”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언했다.

국내에서 지난 4월 30일에서 개봉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박쥐’가 과연 미국에서도 관객들에게 호의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