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별신굿 문화재 지정 30주년 기획공연 <回想>
동해안별신굿 문화재 지정 30주년 기획공연 <回想>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5.27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13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음악적 유산 무대

"이 시대의 마지막 세습무 화랭이와 무녀의 삶, 깊고 짙은 그들의 삶의 이야기와 음악적 유산!"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동해안별신굿 문화재 지정 30주년 기획공연 <回想 회상> 이 펼쳐진다.

▲동해안별신굿 문화재 지정 30주년 기획공연 <回想> 포스터 (사진제공= 국립극장)

동해안별신굿보존회는 동해안별신굿이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지 30주년을 맞아,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세습무 김씨 가계의 지난 삶과 그들의 음악적 유산을 선보이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동해안별신굿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당시 초대 보유자는 3대 세습무 故김석출ㆍ김유선이었다. 그 뒤를 이어 동해안 무악을 이끌어온 이 시대 마지막 세습무 김영희 무녀(명예 예능보유자)와 김용택 화랭이(예능보유자)의 음악세계, 그리고 이들이 남긴 음악적 유산인 동해안별신굿 장단의 묘미를 선보인다.

더불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동해안별신굿보존회의 전수자와 이수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지켜온 이들과 지켜가는 이들의 조화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캐스팅에는 김영희, 김동연, 김명숙, 김동연 무녀와 김용택, 김정희, 김동열,정연락 화랭이가 출연한다.

▲ 동해안별신굿보존회 모습 (사진제공=국립극장)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에 관람가능하며 국립극장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한편 동해안별신굿보존회는 사라져가는 굿을 복원 재연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동해안지역에서 연행되는 굿 중 부산 경남 지역에서만 연행되다 사라진 ‘부산 오구굿’을 2011년부터 복원해 2013년에 시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후 ‘부산 오구굿’은 부산시문화재로 지정받았으며, 그동안 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로 힘써오던 화랭이 김동열, 무녀 김동언 선생이 부산시문화재 오구굿 보유자로 지정됐다. 그 외 사라져 가고 있는 내륙 지역의 굿 의례를 발굴하여 복원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문의 (비온뒤 02-703-6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