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단오 절기, 중요무형문화재 행사와 함께 만나요
6월 단오 절기, 중요무형문화재 행사와 함께 만나요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6.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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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 단오제」등 총 19종목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을 담은 중요무형문화재 6월 공개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 '수영아류' 공연 모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을 목적으로 2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6월에는 총 19종목의 공개행사(예능 분야 11종목, 기능 분야 8종목)가 예정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전통문화의 격조와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예능 분야로는, 6월 단오를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13호 강릉 단오제(5.22~6.23, 단오장과 지정 행사장) ▲제123호 법성포 단오제(5.22~6.21, 영광 법성진 숲쟁이 공원) ▲제44호 경산자인 단오제(6.19~21, 경산자인의 계정숲)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단오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5일에는 예천지방 전래 농요 ▲제84-2호 예천 통명농요(6.5, 통명농요 전수교육관), 현충일인 6일에 호국영령의 천도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식 ▲제50호 영산재(6.6./서울 봉원사 영산재 보존도량)가 펼쳐진다. 그리고 13일에는 무형문화재 지정 32주년을 맞은 ▲제76호 택견(6.13, 청주 택견전수관)을 비롯해 부산 수영만의 멸치잡이 후리소리를 연희화한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6.13, 부산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 사회성과 예술성이 높은 민속놀이인 ▲ 제43호 수영야류(6.13, 부산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가 펼쳐졌다.

오는 15일에는 전남 진도‧나주지방의 노동요 ▲제51호 남도들노래(6.15, 진도 남도들노래 시연장), 20일에는 경남 고성 지역에 전승되는 농사짓기 소리 ▲제84-1호 고성농요(6.20, 고성농요 상리전수관)와 풍류음악의 깊은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기악곡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6.20, 구례 운조루) 공연이 열린다.

▲ '자수장' 보유자  시연 모습.
섬세한 장인 정신과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능 분야로는, 경주 교동 최씨 집안 대대로 빚어온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토속명주 ▲제86-3호 경주교동법주(6.4~6, 경주교동법주 제조장) 제조 시연을 통해 민속주의 맛의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남원에서 전통적으로 제작되는 담뱃대인 오동상감 송학죽(梧桐象嵌 松鶴竹)을 만드는 ▲ 제65호 백동연죽장(6.5~8, 남원 백동연죽 전수회관) 황영보 보유자의 공예기술과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5~7일에는 강릉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면 ‘나전과 옻칠의 미’를 주제로 진행된 ▲제10호 나전장(6.5~7, 강릉문화예술회관) 이형만 보유자의 옻칠 정제법 재현 행사와 우리 옻칠 문화를 발전시킨 ▲ 제113호 칠장(6.5~7, 강릉문화예술회관) 정수화 보유자의 시연행사가 있었다.

아울러, 비단과 모시로 만든 꽃을 일컫는 ▲제124호 궁중채화(6.8~10, 부산 BNK 아트갤러리) 황을순 보유자의 ‘꽃, 나비를 부르다’ 전시와 ▲제80호 자수장(6.15~20, 부산 금정문화회관) 최유현 보유자의 공개시연과 전시는 전통공예의 단아함과 화려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 제112호 주철장(6.19~21, 진천 주철장 전수교육관, 종박물관) 원광식 보유자의 한국 전통 범종 재현 행사와 ▲ 제74호 대목장(6.9, 예산 한국고건축박물관 내 전수교육관) 전흥수 보유자의 공개행사도 펼쳐져 대중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문의 :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