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멋, 한식의 맛 세계에 알리다
한복의 멋, 한식의 맛 세계에 알리다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6.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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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밀라노 엑스포’, 22일 ‘한국의 날’ 전야제, 23일 한복패션쇼 열려

▲ 오는 23일 공식만찬에서 열리는 한복패션쇼 디자이너 작품, 왼쪽부터 김영진 김복희 김지원 작품 중 1점씩.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복 패션쇼 및 퍼포먼스를 마련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오는 22일 밀라노 평화의 문 광장 야외무대에서 ‘직녀의 결혼, 함 오는 날’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날’ 전야제가 열린다, 이날 한식과 한복 문화가 정점을 이루는 ‘전통 혼례’에서 착안한 한복 패션쇼가 진행돼 함 오는 날의 활기와 축제성, 기원과 축하의 의미 등을 한식과 한복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여성적이며 낭만적인 한복 세계를 구현하는 김영진, 천연으로 염색한 모시와 조각보 패턴을 특색 있게 활용하는 김복희, 전통 공연의상의 대표주자인 김지원 등 3명의 한복 디자이너가 참여해 30여 벌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복의 멋을 알린다.

23일 ‘한국의 날’ 공식만찬 행사에는 판소리 신동 유태평 양과 소프라노 임세경 씨의 합동 공연과 함께, 한복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김영진 디자이너는 전통 혼례복에서 모시 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16벌의 한복 작품을 통해 혼례 날의 한국적인 풍경을 표현한다.

밀라노 엑스포에서의 한복 패션쇼 개최는 파급력 있는 국제행사와 연계해 ‘한식’과 ‘한복’을 통합적으로 홍보하고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의 전통의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한복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징으로서의 한복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철 한복진흥센터 센터장은 “한식과 한복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식(衣食) 문화를 감각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복의 멋과 한식의 맛이 전 세계인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