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ㆍ 의회,두마리 토끼를 잡다!
중구ㆍ 의회,두마리 토끼를 잡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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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기집행실적 우수구로 선정… 한양중 폐지 문제도 해결돼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69개 자치구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지방재정조기집행'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됨과 동시에 서울시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기래 중구의회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구의원을 비롯 한양중학교대책협의회가 참여한 한양중 존속 대책 회의가 진행중이다.

이는 가용예산을 최대한 집중 투입해, 목표액 1,268억원 가운데 1,523억원을 집행하여 목표액 대비 120%를 달성한 값진 결과이다.

이러한 성과는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집행 추진의 필요성을 인식해 집행부와 중구의회(의장 김기래)가 중지를 모아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이번 추경은 시작부터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편성을 하였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분야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였다.

특히 중구실버타운, 소규모요양시설, 노인주야간보호센터 등의 복지시설 건립 및 확충 등 복지분야에 약 80억 예산을 배정, 조기집행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지서비스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한편 최근 관내 한양중학교가 학부모와 지역민의 동의 없이 재단의 일방적인 폐교신청으로 인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중구의회 김연선 부의장을 찾아와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여 중구의회에서는 제 170회 임시회시 '한양중학교 폐교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후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를 중심으로 하여 한양중학교 학부모 운영회장과 광희초, 신당초, 흥인초등학교 학부모 임원을 중심으로 '한양중학교 폐교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또한 제 172회 정례회에서는 '한양중학교 폐교반대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모두 한마음으로 폐교 저지를 위해 열성을 보였다.

구청에서도 교육장 면담, 학부모 간담회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의회의 지역주민, 구청이 삼위일체가 되어 폐교를 막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해온 결과, 한양재단이 교육청에 신청하였던 학교폐지인가를 7월 10일자로 철회함으로써 한양중학교는 다시금 구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